여러분의 ‘요즘’은 어떠신가요? 요즘 생각 | 재난 사회에서 🦠👀 재난 사회에서 마스크를 사야 하는데 자주 가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구할 수 없어서 한숨을 쉬었더니 동료가 작아서 안 쓰는 마스크가 있다며 다음 날 선뜻 가져다주더군요. 요즘 같이 마스크가 귀한 시절에 ‘찐’ 동료애를 느꼈습니다. 며칠 전에는 대구의 장애인 단체에서 긴급 구호 요청한 글이 SNS에 공유되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에서 장애인들을 돌보는 활동지원사와 가족들 중 자가 격리자가 발생하여 기본 예방 차원에서 마스크, 손소독제 등의 물품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 글을 공유했습니다. 그 결과, 며칠 후 해당 단체 사무실에서 공유한 사진에는 전국에서 보낸 구호 물품 상자가 가득하더군요. 위기를 틈 타 다양한 혐오의 말과 글이 창궐하는 것 같지만, 한편에서는 질병관리본부를 응원하는 글을 비롯한 서로 격려하는 글이 안간힘을 쓰듯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긴급구호 요청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의 구호물품을 보내주셨다고합니다 👏🏻👏🏻 리베카 솔닛은 『이 폐허를 응시하라』에서 현대 사회를 이렇게 진단합니다. "갑작스레 닥치는 재난이건, 천천히 다가오는 재난이건, 재난이 훨씬 더 강력해지고 훨씬 더 일상화되는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 국가를 초월하여 모든 것이 연결된 사회에서는 재난이 일상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반복되는 재난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솔닛은 “이타주의와 연대”의 가능성을 말합니다. 위기의 원인은 면밀하게 추적하되,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사회적 감각이 필요한 때입니다. 앞으로 1~2주가 최대 고비라는 말이 들립니다.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자주 씻고, 타인에게 피해를 끼칠 행동은 자제하는 것을 넘어 서로를 돌볼 수 있는 사회적 감각을 최대한 살려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요즘’은 어떠신가요? 청어람의 3월 원래는 설레는 마음으로 3월에 시작할 예정이던 강좌 소식을 전해드릴 시기지만, 올해는 ‘코로나19’가 안정화될 때까지 강좌 개강을 늦추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었네요. 를 비롯하여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이미 기획을 마친 <세속성자 수요모임>, <페미니즘 이슈 북클럽>, <월례강좌>를 비롯하여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학책 영어로 읽기 세미나>, <사회학/철학 심화 세미나> 시리즈 등 다양한 행사는 3월 말부터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늦게 만나는 만큼, 보다 깊고, 넓은 통찰과 지혜가 담긴 기획을 선보이도록 일상을 잘 유지하겠습니다. 모두가 힘겨운 시기입니다. 우리 국민 특기가 ‘국난 극복’이라는 웃픈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함께 이 시간을 견딜 힘이 생기길 마음 모아 기도합니다. 다시 만날 날까지 안녕하시기를 🙏🏻 🧘🏻♀️까칠한 오지라퍼, 수경 💌 2월 청어람은..
요즘, 여러분은 어떤가요? 아래 링크를 눌러 여러분의 요즘을 나눠주세요. 꼼꼼히 보고 기획할 때 참고할게요. 청어람ARMC iam@ichungeoram.com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 428 낙원상가 506호 02-319-5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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