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요즘은 어떤가요? 🙋요즘 점심 - 도시락을 준비해요 새해를 맞이할 때면 그해에 이루고 싶은 것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지금 6월 말인데 갑자기 새해 다짐은 무슨 소리일까요? 제가 연초에 했던 다짐 하나를 어느 정도 이루었기 때문인데요. 도시락 싸는 습관을 들여보자고 다짐을 했었어요. (두 가지 다짐을 했었고... 안타깝게도 다른 한 가지 다짐은 진전이 없습니다😅) 제가 비건이라 점심시간이면 주변에 갈만한 식당도 거의 없고, 건강한 음식을 먹고 싶고, 식비도 아끼면 좋겠고 해서 이런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그간 간헐적으로 도시락을 싸다가 요즘에는 주 3회 이상, 능숙하게 도시락을 준비하죠. 제가 이렇게 부지런한 습관을 들이다니 스스로가 놀랍습니다😎 보통 저 혼자 도시락을 준비 해오기 때문에 점심시간에는 자연스레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보게 되는데요. 최근에는 <더 게임 체인저스>라는 다큐를 봤어요. 비건 운동선수들의 식생활과 운동에 대한 다큐인데요. 비건 식단으로 바꾼 선수들이 더 건강해지고 운동 기록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덕분에 저도 건강한 음식을 잘 먹어야겠다는 자극을 받아 앞으로 도시락 준비하는 데 꾸준하려고요. 새해 다짐은 역시 올해의 딱 중간, 6월에 이야기하기 좋죠.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도 다짐했던 것 중 작은 거 하나라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비건 2년차, 명훈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더 게임 체인저스>의 한 장면. 400m 달리기 호주 챔피언 모건 미첼. 🙋요즘 영화 - 어떤 일의 목격자가 된다는 것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지난 6월 20일은 ‘세계 난민의 날’이 제정된 지 20주년 된 날었습니다. 저는 그 날을 나름의 방식으로 기억할 방법을 찾다가 그동안 마음에 두고 있던 영화 하나를 생각해냈습니다. 그 영화는 내전 중인 시리아 알레포 마을의 기록을 담은 ‘사마에게’ 라는 다큐멘터리입니다. 몇 달 전, 이 영화의 예고편을 찾아서 본 적이 있었는데, 2분 가량의 짧은 영상에서 본 알레포는 너무도 참담해서 도무지 영화 속 장면들을 직면할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화면을 통해 전달되는 참상을 고스란히 목격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고, 화면 밖 안전한 공간에서 내밀히 보는 관찰자가 되는 것 같아 쉽게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세계 난민의 날을 지나며 마음에만 두고 있던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입니다. 영화 제목에 나오는 ‘사마’는 공습이 없는 평화로운 하늘을 뜻하는 동시에 알레포 마을을 지키는 함자와 와드 부부의 딸 이름이기도 합니다. 남편 함자는 알레포에 마지막으로 남은 병원 의사 중 한 명이고, 아내 와드는 알레포의 모든 것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시민 기자입니다. 와드는 폭탄의 굉음에도 놀라거나 울지 않게 된 어린 딸 사마에게 영상으로 편지를 써 내려갑니다. 편지의 내용은 알레포의 슬픔과 공포, 분노. 그리고 폐허 속에서 건져 올린 생명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마에게’ 스틸 이미지> 알레포의 일상을 기록하는 와드 영화가 끝난 뒤 먹먹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엔딩 크레딧을 보고 있는데, 지난 3월 월례강좌에서 들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어떤 일의 목격자가 된다는 것은 보고 들은 것에 대해 책임을 갖게 되는 것이다.’ 성경 속 선한 사마리아인이 그랬고, 역사 속 수많은 목격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누군가의 무너져 내린 집더미를 보고, 비통한 탄식을 들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책임 의식을 가진채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평화와 정의 같은 숭고한 가치의 진보는 누군가의 고통을 보고 듣는 작은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워크(walk)홀릭, 민주 💰요즘 살림 - 지난 한 달 청어람은 이렇게 살았습니다! - 5월 청어람은 17곳의 교회/단체와 375명의 개인이 후원해주셨습니다.😘 한달 살림은 10,187,660원의 수입과 13,864,014원의 지출이 있었습니다. 청어람은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후원문의 : joo@ichungeoram.com(이민주 간사) 💌 요즘 청어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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