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어람 요즘 이야기. 당신의 요즘은 어떤가요? Vol. 48 (2021.10.26) 안녕하세요 이명훈 인사 올립니다 🙇 🌱 비건 3년차, 명훈 서로의 안전을 위해 거리 두며 살았던 일상에 슬슬 변화가 오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간다는 뉴스를 봤거든요. 드디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구나 싶지만, 아직 실감이 안 납니다. 그때가 오면 안전하고 반갑게 모임하면 좋겠다는 기대를 해봅니다. 동료 민주 간사님의 마지막 인사, 그리고 재원 간사님의 청어람 합류 인사를 드렸을 때가 불과 두 달여 전인데요. 이번엔 제가 그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하하… 맞아요. 네. 저는 떠납니다. 이 인사를 드리면서 보니 출근할 시간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더라고요. 이제서야 조금 실감이 납니다. 마무리하는 동안에는 동료 간사님들의 배려로 피정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긴 침묵 속에 저를 돌아보고, 피톤치드와 함께 쉼을 얻기도 했죠. 차근차근 일을 마무리하면서 참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지난 수년간 청어람에서 지내면서 참 다양한 배움과 경험을 했습니다. 강의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일을 하게 되어 청어람에서 진행되는 강의를 모두 들어보는 호사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내향인인 저로서는 뒤에서 이름 없이 섬길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했습니다. 어깨 너머 여러 기획을 보면서 저도 무언가 기획을 해보는 경험도 했습니다. 제 정체성의 일부이자 큰 관심사인 “비거니즘”이라는 키워드로 모임을 진행하며 여러 만남을 가졌던 것도 참 소중했습니다. 이전에는 저라는 사람이 청어람에서 일하는 건 꿈에도 생각을 못 했었는데요. 선배이자 동료 간사님들의 서포트와 청어람이 지향하는 가치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 짧은 사회 경험상 이런 마무리 인사가 참 어색하지만요. 마무리라고는 하지만 또 나중에 모임에서 뵐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때까지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세속성자들의 이야기는 세속사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일상, 신앙, 삶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질문’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청어람이 신중하게 고른 질문을 통해 경험과 생각을 길어올리고 자신의 언어로 신앙과 삶을 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나와 진실된 만남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서로의 대답을 공유하며 연결된 존재로서 서로 배우고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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