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어람 요즘 이야기. 당신의 요즘은 어떤가요? Vol. 47 (2021.10.13) 벌써 가을이 끝난 건가요? 안녕하세요, 청어람 병아리 간사 김재원입니다. 2주 만에 발행되는 <요즘>에 4명의 청어람 식구가 돌아가면서 글을 쓰기에 제 순서는 8주 만에 돌아오는데요. 시간이 이렇게나 빠르게 흘러가는 것이 놀랍습니다. 글을 쓰는 순서는 빠르게 돌아왔지만, 청어람의 구성원으로 일한 것은 2년은 된 것만 같습니다.😂 아주 익숙해진 것 같으면서도 여전히 새로운 일들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신입간사 김재원으로 데뷔까지 하고 말이죠. 신입간사의 이야기를 좋아해 주시니 참 신이 납니다. 제가 잘 하지 못해도 응원해 주시는 기분이 들기 때문인데요. 사실 제가 이렇게 허물 없이 본색을 드러낼 수 있는 이유는 동료들의 배려 덕분입니다.
마음껏 질문할 수 있는 권한도 주시고, 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에 함께해 주시려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사무실 첫 대청소를 하고 나서 점심을 먹으러 갈 때, 문득 현철 간사님이 ‘철물점 좀 들렀다가 가자’하셨어요. 별생각 없이 그러자고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빠른 배송으로 주문하려다가 굳이 오프라인 구매처를 생각해 보신 것이더라고요. 택배 사용을 지양한다는 제 이야기에 이렇게 실천적으로 반응을 해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이 외에도 책을 구입하기 위해 서점 인근에서 점심 식사를 한다던가, 오프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동료들이 먼저 고민해 주셔요. 저도 완벽하지 못하고, 강요처럼 느껴지기 쉽기 때문에 함께 할 생각은 당연히 하지 않았는데 선뜻 재고해 주시는 모습들에 사실 많이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그때 철물점에서 산 전선 몰딩은 여전히 쓰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계속 독촉할 예정입니다.ㅎ)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가 조금은 늦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남부 지방의 기온이 30도가 넘었다는 뉴스를 동시에 접하니 변화하는 기후에 당혹감을 감추기가 어렵습니다. 피조 세계를 잘 다스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지 여전히 고민하고 반성하게 되는데요. 님에게도 이 고민을 함께 이어나가달라고 조심스레 부탁드려도 될까요? 세속성자들의 이야기는 세속사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일상, 신앙, 삶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질문’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청어람이 신중하게 고른 질문을 통해 경험과 생각을 길어올리고 자신의 언어로 신앙과 삶을 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나와 진실된 만남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서로의 대답을 공유하며 연결된 존재로서 서로 배우고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해보세요🌿
청어람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제안과 응원, 여러분의 요즘 등 어떤 이야기든 좋아요 청어람ARMC iam@ichungeoram.com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 428 낙원상가 506호 02-319-5600 청어람 홈페이지 회원 및 메일링 리스트 신청자들에게 보내는 홍보 메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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