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네, 들어오세요.”

'‘안녕하세요. 지나가다가 생각나서 들렸어요.”

’‘어머나, 안녕하세요. 이게 얼마 만이에요?!”

요즘 청어람 사무실 풍경이랍니다. 정말 많은 분께서 사무실을 찾아주고 계세요. 청어람 사람들은 보기보다 수줍음이 많은 편인데, 어쩐지 저희를 찾아 주시는 분들도 수줍음이 많으신 것 같아요. 조심스레 문을 두드리고 빼꼼 그 얼굴을 비춰주시니 말이죠. 어느 분께서는 과일 봉지를, 또 어느 분은 갓 볶은 원두를 선물로 주시기도 하고요. 저희는 요즘 무척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새로운 대표가 취임했고, 각자 조금씩 더 많은 일을 맡아 빈틈없게 만들기 위해 무척이나 애쓰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찾아주신 분들은 하나같이 저희의 건강 걱정, 살림살이 걱정을 해주십니다. 네, 힘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마음을 나눠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힘이 납니다. 어쩌면 이것이 느슨한 연대에서 오는 살가운 위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청어람 사무실은 언제나 열려있으니, 언제나 환영입니다. 찾아주신 미소를 기억하며 저희도 더 열심히 즐겁게 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