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어람 요즘
[요즘-046] 마라톤 하듯 꾸준히🏃
청어람 요즘 이야기. 당신의 요즘은 어떤가요?
2021. 9. 27.
청어람 요즘 이야기. 당신의 요즘은 어떤가요?
Vol. 46 (2021.9.28) 마라톤 하듯 꾸준히🏃🏻 🌱 비건 3년차, 명훈 얼마 전부터 동네 공원에서 러닝을 시작했습니다. 잘 뛰는 건 아니지만 뛸 때마다 몸도 가벼워지고 선선한 바람 덕에 기분도 좋아져 만족스럽게 뛰고 있습니다. 난이도를 조금 높였을 때는 이대로 꾸준히 뛰어서 언젠가 마라톤에 나가면 재밌지 않을까 상상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풀코스 말고 10km 마라톤으로요😅 요새 러닝처럼 꾸준히 정진하고 있는 게 있습니다. ‘청년 공동체를 위한 젠더 스쿨’이라는 강좌의 영상편집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촬영하며 처음 들었을 때부터 내용이 너무 좋아 하루빨리 런칭하길 기대했습니다. 자막 하나하나 동료들과 검토하며 꾸준히 편집하는 과정을 돌아보니 달리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어람의 다른 동료들도 부랴부랴 새로운 모임을 런칭하고 모임 운영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모임은 어찌보면 작은 모임들이지만 전체를 모아 놓고 생각해보니 수많은 사람이 모여 달리는 마라톤 대회가 연상됩니다. 여기에는 짧은 코스를 뛰는 참여자도 있고, 조금 더 긴 코스에 도전하는 참여자도 있고, 여러번 참여하는 참가자도 있습니다.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무언가 성취감과 결과를 주는 것 같습니다. 님도 님에게 맞는 코스에 도전해보시는 게 어떨지... 살포시 제안해봅니다!?
세속성자들의 이야기는 세속사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일상, 신앙, 삶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질문’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청어람이 신중하게 고른 질문을 통해 경험과 생각을 길어올리고 자신의 언어로 신앙과 삶을 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나와 진실된 만남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서로의 대답을 공유하며 연결된 존재로서 서로 배우고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해보세요🌿  이사온 지 10년이 넘었지만 동네 사람들에게는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거든요. 가치관도 다르고 영적인 관계가 아니라는 이유가 컸어요. 코로나 이후 공동체와 교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내 이웃이 바로 교회이고 공동체가 아닌가 싶어요. 세속적이거나 영적인 관계로 구분되는 게 아니라 제가 있는 곳에 함께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교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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