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는 12월이 되었습니다. 어차피 밤에 잠들었다가 아침에 일어나고, 비슷한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가끔 기분 좋은 일이 있는 것은 언제든 대충 비슷한데 달력에 적힌 숫자에 따라 ‘연말’이 되고 ‘연초’가 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달력이 한 장 남고, 연말이라고 하면 왜 마음이 초조해지고 뭔가 ‘마무리’ 해야 한다는 기분이 드는 것일까요? 대체 뭘 해야 이 초조함을 잠재울 수 있는 것일까요? 아무튼 12월이 되었고, 세속성자 기도달력에는 마지막 기도문이 남았고, 성탄트리에 불이 들어왔고, 청어람에서는 한해를 잘 마무리하기 위한 ‘대림절 묵상 순례 - 올해의 OO’이 시작되었습니다.
요즘 저희는 2024년 보고서를 만들어 교회에 보내고, 2025년에는 어떤 일을 해볼까 열심히 궁리하고 있습니다. 저희끼리 이런저런 계획도 세워보고, 여러분들의 의견도 들어보려고 설문도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함께 일할 ‘사람들’을 찾는 일인 거 같아요. 내년부터 청어람 운동을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스텝 채용을 진행 중이고, 기획위원회로 함께 하며 아이디어와 열정을 쌓아갈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혹시 저희가 사람을 찾는다는 소식을 아직 못 들으셨나요? 지금 메일 보시는 님이 바로 그 사람일지도 모르니 공지 한번 확인해 주세요. 🙂
2024년 설문 요청드렸을 때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관심은 많지만 참여를 잘 못해서 미안하고 민망하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오히려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함께 운동을 만들어가지 못해 저희가 죄송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025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고, 함께 하나님의 집으로 지어져 가며, 울타리를 넘는 새로운 신앙운동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청어람이 스텝 몇 명의 운동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운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참여, 연결을 기다립니다.
기획위원을 찾습니다. ▶ 모집인원 : 기획위원 10명내외 ▶ 이런 활동을 합니다. ▪ 매월 1회 정기적인 모임(온라인)을 갖습니다. ▪ 매월 정기 모임에서는 청어람 현재 활동과 기획되고 있는 내용들을 나누고 피드백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모임을 위한 기획을 서로 나누고 제안합니다. ▪ 공유된 기획을 토대로 원하는 분들과 함께 새로운 모임이나 활동을 구체화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 기본 활동기간은 6개월이고, 6개월마다 1박(혹은 2박의)피정을 갖고 활동을 돌아보고 이후 계속 참여를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