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097] 바쁜 일상에서 잠시 미뤄두었던 일들 ⏰ 바쁜 일상에서 잠시 미뤄두었던 일들 ⏰
🏄호기심 부자재원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어느새 입김이 나고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미뤄둔 일들이 하나 둘 떠오르는데요. ‘올해의 다짐’처럼 거창한 목표는 아니더라도 ‘이런 건 해보고 싶다’ 생각했던 소소한 일들은 늘 우선순위에서 밀려났기 때문이죠. 미뤄둔 일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 건강검진도 가야 하고( 님은 다녀오셨나요?), 구독을 신청해두고 읽지 못한 글들도 더 밀리기 전에 읽어야 하고, 사둔 책들도, 취미 장비(?)들도 쓰임을 받아야 할 텐데 말이죠.
올 초에는 팔로우 하고 있는 뜨개질 작가님이 책을 내는 바람에, 왠지 휩쓸려서 코바늘 도안책과 실을 구매했었습니다. 여유가 생기면 뜨려던 것이 결국 여름이 되어서야 첫 코를 잡게 되었지만 말입니다. 그마저도 완성하지 못하고 11월을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해가 넘어가기 전에 중단했던 작업을 끝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어, 지난 주말부터 부지런히 다시 뜨개질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뜨개질 자체보다는 실을 정리하고, 풀을 먹이고, 글루건과 순간접착제로 이어붙이는 부수적인 행위들이 훨씬 더 귀찮더라고요. 결국엔 귀찮음을 이겨내고 꽃 한 송이를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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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태로 거의 한 달 동안 방치되었던 뜨개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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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는 이유로 왠지 더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이 야속하다가도, 일정 시간의 흐름을 매듭짓고 다시 새로운 시기를 시작할 수 있는 핑계를 만들어준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라고 느껴집니다. 언제고 할 수 있는 일이어도 좀 더 특별해지는 시간이 11월, 12월이 아닐까요. 귀찮음을 이겨내고 한 발 더 내디딜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도 11월, 12월이 주는 신비 같습니다.
청어람이 준비한 연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셔서, 또 새롭게 시작될 한 해를 단단한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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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묵상 순례] 올해의OO
매년 12월은 경계의 시간입니다. 일상의 달력으로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닫는 시기이자, 교회의 달력으로는 한 해를 열어 시작하는 시간이죠. 마무리와 시작이 공존하는 이 시간에 조용히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해를 내다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매일 묵상과 성찰, 쓰기와 기도로 이 시간을 채워갈 분들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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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일)~12월 30일(토)
기도 모임: 2023년 12월 2일(토) 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9시(총 5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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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청어람] 비거니즘과 페미니즘은 어떻게 신앙과 만나는가?
그간 청어람이 걷고자 하는 신앙의 여정, 수행하고자 하는 실천을 조금 더 구체화하여 함께 대화하는 모임 계속해서 가집니다. 현재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주제와 신앙은 어떻게 만날 수 있을지 발제한 후 토론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의미 있는 자리에 함께 해 주실 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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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1 나는 왜 그리스도인이며 고기를 끊었나? (박현철)
12월 1일 #2 나는 왜 그리스도인이며 페미니스트인가? (오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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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무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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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세속성자 북클럽] 적을수록 풍요롭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1:28)는 말씀을 하나님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을수록 풍요롭다>는 말은 어떻게 들리나요? 부의 축적과 탐욕을 신봉하는 번영 복음의 메세지는 거부할 수 있다고 하지만, 소박한 삶을 위해 모자라지 않은 음식과 옷과 차와 집이 필요한 우리는 과연 탈성장이라는 대안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11월 월간 세속성자 북클럽에서는 오늘 세계가 마주한 위기와 한계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탈성장에 대해 함께 읽고 신앙인으로서 우리는 어떤 상상과 실천을 더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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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읽기 : 2023년 11월 13일(월) 부터 밴드에서 온라인으로 함께 읽기 대화모임 : 2023년 11월 24일(금) 저녁 8시, 온라인 ZO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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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이슈 북클럽] 나와 너의 페미니즘을 찾아서
영국의 역사학자 루시 딜랩의 <페미니즘들>은 페미니즘을 선처럼 길게 일렬로 이해하는 방식으로는 페미니즘을 다 이해하기 어렵다고 보고 ‘모자이크 페미니즘’이라는 방식을 제시합니다. 즉,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은 동시대 페미니스트들의 이야기를 드러내는 방식이죠.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다양한 페미니즘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론인 셈입니다.
청어람과 기독교반성폭력센터에서는 <페미니즘들>을 함께 읽으며 ‘나’의 페미니즘을 발견하며 ‘너’와 ‘우리’의 페미니즘들을 이해하는 모임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특별히 이 모임은 이 책의 챕터 제목이기도 한 8개의 단어(꿈, 생각, 공간, 사물, 모습, 감정, 행동, 노래)를 하나씩 읽고 짧은 에세이를 쓰는 모임입니다. 읽기에 그치지 않고 쓰기를 통해 나를 돌아보며 대화할 수 있는 여성 공동체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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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부터 12월 21일까지 5주간 매주 목요일 저녁 7:30~9:30
오수경 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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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 굿즈] 2024년 세속성자의 기도 달력
작년에 많이 사랑해주신 청어람의 기도문 달력을 2024년에도 준비했습니다. 세속성자의 기도 달력과 함께 매일의 일상을 기도로 헤아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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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기도문 엽서형 달력
- 일반 엽서 사이즈(10cmX14.8cm)로 벽면에 붙여두거나 세워두기 편리합니다. (홀더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 매월 다른 색깔로 구성되어 있고 앞면에는 달력이, 뒷면에는 기도문이 실려있습니다.
- 총 15장(월 달력 12장+ 보너스 엽서 2장 + 기도안내카드 1장) 1부씩 opp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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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에서는 지금?!
🌲[진행 중] [발견하는 글쓰기 - 합평반]에서는 <마이너 필링스>를 읽고 각자의 이야기를 글로 짓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주에는 <브릿지>를 읽고 모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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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7에 남겨주신 말, "다정히 전해주시는 메일이 늘 반가워요. 항상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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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ARMC
02-319-5600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40 창영빌딩 4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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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 홈페이지 회원 및 메일링 리스트 신청자들에게 보내는 홍보 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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