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어람 요즘 이야기. 당신의 요즘은 어떤가요? Vol. 40 (2021.06.15) 매일 80개의 알람이 울립니다...😱 ⛪️ 교회밖에 모르는 바보, 현철 지난 금요일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굳센 한미동맹의 수혜를 받아(?), 청춘을 바친 대가로(?) 얀센 백신을 접종했네요. 사실 별생각이 없다가 얼떨결에 기회를 얻어 맞게 됐습니다. 금요일에 접종하고 주말을 쉬면서 약간은 긴장해서 몸 상태를 살폈는데요, 다행히 별다른 이상 반응이 없어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상 없는 몸과는 달리 머리와 마음은 조금 복잡했습니다. 당장 '정말 마스크를 벗게 되나?'라는 기대감도 들었지만, '정말 마스크를 벗으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막막함과 시행착오 속에서 겨우 비대면과 온라인으로 세팅해두었던 많은 것들을 다시 돌려야 한다고 생각하니, 솔직히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더 막막한 느낌이랄까요. 이전 같은 일상이 회복되리라는 희망찬 기대도,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는 말도 썩 마음에 와닿지 않습니다. 갈팡질팡하는 마음으로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을 맞았는데, 챌린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휴대전화 앱이 띠링띠링 알람을 보냅니다. 각자 자리에서 책을 읽고,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분들이 부지런히 자기 실천을 인증하고 있거든요. 요즘 청어람에서는 세 개의 챌린지가 진행되고 있어, 하루에 80개씩의 다양한 도전과 인증이 쌓입니다. 새로운 세상, 새로운 일상이 어떤 것일지 정의하기도, 예측하기도 힘듭니다. 하지만 새로운 습관과 실천을 연습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고 성실하게 그 실천을 쌓아가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이 위안이 됩니다. 저도 열심히 새로운 습관을 연습하고 실천을 쌓아가려고요. 오늘은 책을 71쪽 읽고, 나는 안 쓰지만 이웃에게는 쓸모 있을 물건이 뭐 있는지 찾아보고 나눌 예정입니다😊 세속성자들의 이야기는 세속사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일상, 신앙, 삶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질문’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청어람이 신중하게 고른 질문을 통해 경험과 생각을 길어올리고 자신의 언어로 신앙과 삶을 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나와 진실된 만남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서로의 대답을 공유하며 연결된 존재로서 서로 배우고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해보세요🌿
청어람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제안과 응원, 여러분의 요즘 등 어떤 이야기든 좋아요 청어람ARMC iam@ichungeoram.com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 428 낙원상가 506호 02-319-5600 청어람 홈페이지 회원 및 메일링 리스트 신청자들에게 보내는 홍보 메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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