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해진 날씨에 긴 팔 옷들은 잘 꺼내어 입으셨나요? 하늘이 깊어지고 나뭇잎이 붉게 물드는 가을, 청어람의 여러 모임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월간 세속성자 북클럽] 나는 내 몸에 대해서는 기도하지 않습니다
다리에 장애를 갖고 있어 전동 스쿠터 ‘다이애나'를 타거나 지팡이 ‘아일린'과 함께 다니는 에이미 케니는 이 책을 통해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우리 사회와 교회 속에 뿌리 깊게 자리한 ‘에이블리즘’을 성찰하게 하고, 오히려 장애 입은 몸은 독특하고 비범한 몸이며, 하나님의 축복이자 언약의 상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줍니다. 장애뿐 아니라 몸, 건강, 온전함 등에 대해 함께 읽고 대화하고 싶은 분들을 초대합니다.
[세속성자 북클럽] 날다, 떨어지다, 붙잡다 오랜만에 돌아온 세속성자 북클럽! 함께 읽을 책은 헨리 나우웬의 유작 <날다, 떨어지다, 붙잡다>입니다. 이 책은 헨리 나우웬이 노년에 만난 공중 곡예단과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기치 못한 이 만남이 노년의 영성가를 어떻게 가슴 뛰게 하고 새로운 발돋움을 가능하게 했는지 드라마틱하면서도 진솔하게 보여줍니다.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큰 도전과 울림을 주는 이 이야기를 함께 읽고, 대화하며, 영혼의 날아오름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을 초대합니다.
주변을 돌보는 노동에 전념하다가 아침이 지나서야 한숨을 돌릴 여유가 생기는 이들이 있습니다. 정작 나를 돌아보고 보듬는 틈을 내고 가져보기는 쉽지 않지요. 하루는 느리게만 가는데 한 달은 빨리 지나가는 시간 감각 속에서 자기자신을 돌아보며 충전하고, 책을 재료 삼아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어떨까요? 숨 돌리는 자리에 함께할 분들을 초대합니다.
자살유가족은 자살로 인한 상실에 따른 고유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청어람에서는 자살유가족을 위한 애도상담에 관해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상실과 애도에 대해서 배우고, 자살유가족이나 다양한 상실을 경험한 이들을 구체적으로 도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기독교 기관에서 주최하는 행사지만 종교적인 내용은 아닙니다. 관심 있는 누구나 환영합니다. - 10월 21일 (토) 오후 2~6시 현장+온라인 줌 병행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