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셀 수 없는 보름달을 봐왔지만, 한가위 보름달이 특별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평소에는 나의 욕망을 가득 채워 기도하지만, 이번만큼은 한가위 보름달을 핑계 삼아 서로를 향한 안부와 기도를 실어 보낼 수 있기 때문 아닐까요? 그래서 올해도 ‘아무것도 빌지 않아도 될 만큼 평온한 일들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기도와 안부를 두둥실 실어 님께 보냅니다. 평온하고도 명랑한 명절을 보내시고, 새로운 계절의 숨결을 기쁘게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청어람의 보름달이 되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10월에 어디서든 반갑게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