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매듭을 따라 새로운 한 달을 또 시작합니다. 😀 그을린 여름이 아직 가시지 않은 것 같은데 🏖️
⛪교회밖에 모르는 바보, 현철
‘그을린 여름이 아직 가시지 않은 것 같은데’ 9월이 왔네요. 시간의 매듭을 따라 새로운 한 달을 또 시작합니다. 학생들은 새 학기를 시작하겠지요. 이런저런 이유로 새로운 9월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겠지요.
우리가 잘 모르는 9월의 특별한 일정이 있는데요, 바로 '창조 절기'(Season of Creation)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따르는 교회력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해 대림-부활 주기로 이루어져 있고, 성령 강림 이후 대림절까지의 긴 시간을 ‘연중 기간 ordinary time’으로 보냅니다. 그런데 십수 년 전부터 세계 그리스도교 교회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9월 첫 주부터, ‘동물들의 수호성인'이라 불리는 아시시의 프란치스코의 축일인 10월 4일까지를 ‘창조 절기'로 보내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매년 에큐메니칼 교회 지도자들이 공통의 주제를 정하고 각자 창조 절기에 맞는 다양한 자료와 이벤트를 열어 창조 세계의 아름다움을 기뻐하고, 함께 이 아름다움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기도하는 시기입니다. 한국에서도 기독교환경운동연대에서 공식 자료집을 번역했고, 다양한 활동도 합니다. 마침 9월 7일에는 기후정의행진도 있구요, 9월 15일은 기후정의주일, 9월 24일은 세계기후행동의 날입니다.
이런저런 날들에 대한 이야기만 너무 늘어놓았지요. 마침 청어람에서는 ‘동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북클럽을 엽니다. 사회적으로 인간 중심성에 대한 반성과 동물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지만, 교회에서는 아직도 동물에 대한 고민이 전무하거나, 인간이 주인인 생태계의 구성물 정도로만 여기는 시선이 강하지요. 동물권, 동물생태학, 신학의 입장에서 동물을 생각해 보려 합니다. 비록 책으로만 만나겠지만, 동물이라는 낯선 존재들을 새롭게 발견하고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 믿습니다.
시시콜콜한 정보만 전하다 내용이 길어졌네요. 청어람 기도 달력의 9월 기도는 ‘용기'입니다. “제가 하는 일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고,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을까 봐 두렵고 맥이 풀립니다. 그렇지만 제가 해야 할 일을 꿋꿋하게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소서.” 새로운 시작 앞에서 모두 용기를 내는 한 달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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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북클럽] 동물: 새롭게 연결되는 신비
이번 사이북클럽에서는 ‘동물'에 관한 책을 읽습니다. ‘동물권' 논의는 철학적, 과학적, 인류학적, 심지어 법적 논의에 기반하고 있지만, 이번 북클럽에서는 ‘권리'보다는 동물이라는 ‘존재'에 초점을 맞추고 우리가 알지 못했던 ‘비인간 동물'의 존엄에 대해, 또한 ‘인간동물'로서 ‘비인간동물'과 연결되고 관계맺으면서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신비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일정
- 9월 25일 킥오프 / 나에게 동물은?
- 10월 2일 <안녕하세요 비인간 동물님들>
- 10월 16일 <강아지가 알려준 은혜>
- 10월 30일 <좋은 생명체로 산다는 것은>
- 11월 13일 <정상동물>(김도희) (1)
- 11월 27일 <정상동물>(김도희) (2)
📍참가비 : 45,000원 (청어람 후원 회원 30% 할인) *책별 신청(15,000원)
📍모집 인원 : 10명 내외
📍진행 방식 : 온라인 (zoom 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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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함께 읽기 챌린지] 구약 #9 열두예언서
성경 함께 읽기 챌린지는 다양한 관점, 다양한 해석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성경을 같이 읽어나가는 공동체적 성경읽기 모임입니다.
호세아부터 시작하는 열두권의 책은 이사야 같은 긴 예언서에 비해 분량이 짧아서 소예언서라 불립니다. 그렇다고해서 이 예언자들의 권위가 덜한 것도, 중심 내용이 특별히 다른 것도 아닙니다. 예언자들은 일관되게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혀 이스라엘 백성들과 온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환상을 보고, 경고와 약속을 받고, 그것을 전했습니다. 수천년의 시간을 지나 지금 여기의 우리에게까지 전해지는 하나님의 경고와 위로에 함께 귀를 기울여 봅시다.
읽는기간: 9월 9일(월) ~ 10월 6일(일)
참가비 : 10,000원(청어람 후원회원 30% 할인) |
[읽는 신학교] 2024년 가을학기
2024년 가을 읽는 신학교에서는 한 주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을 배우고 서로 비판적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된 특별한 책을 골라 읽습니다. 신학자들이 어떻게 자기 입장을 주장하고, 반박하고, 또 변호하는지 살펴보면서 내 생각도 정리하고, 신학적 사고 방법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세션1 _ 9월 9일~10월 6일
<지옥 논쟁>, <천국에 대한 네 가지 견해>
- 세션2 _ 10월 14일~11월 3일
<성경 무오성 논쟁>
- 세션3 _ 11월 11일~12월 1일
<신정론 논쟁>
전 세션 참가 4만원, 각 세션당 15,000원 (청어람 후원회원 30%할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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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모임] 내영혼의 자매들
명절을 앞둔 마음과 생각을 어떻게 다듬는지, 웃어 넘기고 마는 것 혹은 그러지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것만은 먹고 싶은 명절음식인데 어떻게 구하는지, 명절나기의 슬기로운 방법 등 명절을 앞둔 3040 여성들의 여러 모양을 함께 이야기하려 합니다. 서로를 마주하고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에 바람을 잔잔하게 불게 할 저녁을 맞아보아요!
만남: 9월 11일 수요일 저녁 7:00~9:00
장소: 청어람랩
참가비: 1만 원(청어람 후원회원 30% 할인) |
[담론, 기획, 운동 스터디 그룹] 우리가 할 수 있는 이야기, 그리고 해야 할 이야기
과연 기독교 지성운동, 사회운동이 한국 교회와 사회에 의미 있는 목소리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요? 우리는 교회와 사회를 향해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내놓아야 할까요? 고민하는 분들과 함께 ‘우리가 할 수 있는 이야기 그리고 해야 할 이야기'를 점검하고, 서로의 역할을 고민하며,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는 세미나를 진행해보려 합니다.
일시: 9월 20일부터 격주 금요일
오전 10:00~13:00 (~11월 말까지 5회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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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청어람]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왜 공부해야 할까요?
생각하고 고민하고 공부하려는 신앙인들을 위한 기독교 지성운동은 지금 어느 정도 자리까지 와 있는걸까요? 또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것일까요? 지난 8월 30일, 아카데미와 현장에서 치열하게 활동하고 있는 두 분을 모시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녹화강의 공개: 9월 4일(수) (공개전 얼리버드 신청시 5,000원) |
세속성자 주일모임
세속성자 주일모임은 탈교회 시대 성도들의 필요에 대한 응답이자, 탈교회 이후의 교회와 예배가 어떠해야 할지에 대한 실험입니다. 청어람은 이 모임을 통해 교회 바깥에서 새로운 예배의 공간이 필요한 이들에게 임시적 예배의 공간을 제공하고, 또한 이런 탈교회 성도들을 위한 예배는 어떠해야 하고 어떤 자원과 실천이 필요한지 대안적인 예배를 모색하고자 합니다.
모임: 9월 8일, 22일 오후 2시, 청어람랩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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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ARMC
02-319-5600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40 창영빌딩 4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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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 홈페이지 회원 및 메일링 리스트 신청자들에게 보내는 홍보 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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